250429 > CHAT | 끝이 피는 곳

진로도 정말 고민이 됩니다

아직 진로 없음으로 해도, 좋습니다 저는.

우리 애가 하고 싶은 게 생길 때까지.

19살의 특권같고 좋네요.

우리 애가 잘하는 과목이 뭘까요

얘가 담당과목을 맡을 수 있다면 이제... 수학이나 고전문학 둘 중 하나로 해볼까 하는데 연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아무래도 기존 선생님들이 계시니 가끔 들어오는 땜빵 교사겠지만 (아)

잘한다면.. 문학쪽일것 같아요 (문과상임) 못한다면 수학. (ㅋㅋ)

사에키씨는 잘하는 과목을 가게 되실까 못하는 과목을 가게 되실까

그럼 수학선생님 출산 휴가 가셔서 수학 땜빵교사로 들어갈게요

죽어라 이름 불러서 풀어보라고 시켜야지

맨날 세이지만 콕 찍어서 심부름 시키고 괴롭혀서 교무실 오면 ^^~ 하고 놀려야지...

그래도 돌려보내기 전에는 뭔... 이상한 사탕. 같은 거 줄 것 같네요

수학은 정말 공식을 깡으로 외워서 풀 것 같네요

응용문제: 몰라 어케 푸는 건데요

그거 눈치채면 응용만

이거 학생 이지매야ㅋㅋ 진지하게 찍혔나 고민함

아니 우리 애 평소에 모범생에 특별히 눈에 띌 일도 없을 텐데

수학시간만 되면 온 학생들이 집중하게 됨 하

이유 물어보면 아니~ 귀엽잖아~ ^^ 귀엽지 않아요? (@옆에 지나가던 선생님께) 이럴 것 같네요 하

수학시간만 되면 고개 숙이고 있어요

근데 눈 안 마주쳐도 호명당해 (진짜 왜)

아니 귀여워 바보.........................................

이젠 출석부 안 펴도 네가 걸려 (??)

제발,

오늘 몇 월 며칠이지? 4월29일~

그럼 후지세키가 풀어봐라

왜 물어본 건데

애들은 진짜 좋아할 것 같네요 (웃겨서)

세이지 빼고 영원히 행복한 세상이 될 것 같은 하

세이지: 자퇴할래요

에이, 안 되지. 맥도날드 사줄까? 요즘 애들 뭐 좋아하더라? < 하는

부담임이라 어카지도 못하고 부들부들

오기로 공부할듯여 ㄹㅇ

우리 애 수학 등수 오르고 잘하게 되면 까대기(오너시점) 쳐도 되나요.......

진짜 얘가 하는 건 플러팅.이런 거 아니고 불미스러운,까대기 같은 느낌이라. 하...

아마 머리 쓰다듬어주지 않을까요 옛날 중학생 때처럼... ????

마구마구 쓰다듬어주고 잘했다고 하고 끝나고 나랑 아이스크림 먹으러갈까? ^^ 하는

꾸준히 먹을 걸로 꼬시는구나.

아니 근데.... 이런 성격은 ???? 진짜 열받지만 드문드문 꼬시는... 느낌 아닐까요

신나게 놀리다가 예뻐하고

또 엄청 괴롭히다가 귀여워하고 이런 타입일 것 같아요...

근데 또 가리가리군은 뜯어먹을 거 같아요ㅋㅋ

머리 쓰다듬기 이건 짜증냄 아 진짜 왜 이래요;;; <돼서ㅠ

당첨 됐냐고 맨날 물어봐야지

왜이래요 하면 ㅋㅋㅋ < 웃으면서 또 영원히 좋아하는 철딱서니없는 놈...

근데 정말 얘눈에도 귀여울 것 같긴 하네요... 다른 애들보다 순하고 순진하고 착실해서... (?)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솔직히 괴롭히는거 맞죠 하고 물어볼 듯여

저러면 아니지, 자고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은 법인데 괴롭히는 게 아니라 예뻐하는 거지. < 하면 뭐라고 하나요 우리 애 ㅠㅠ

당하는 제가 그렇게 안 느끼는데?

그리고 은혜는 무슨 저 밤샜거든요 졸려요<됨

저러면 아이스크림 다 먹고 또 꽝이라 에이, 하고 물고 있다가
세이지 얼굴 보고 웃고 가자고 할 것 같네요 데려다 주겠다고...

차 태워서 데려다주는 거 너무 불미스럽지 않나요 근데 (+++)

차타고 가는데 백퍼 잘 거 같다고요ㅠㅋㅋ 당연함. 밤샛음ㅠ

도착하고도 안 깨우면 어떡해요 연님.......

일어났는데 얘 정장 상의 덮고 있으면 어떡하냐구요!!!

진짜 불미스럽다...

한 30-1시간 잇다 일어날 거 같아요ㅠㅠ

아니 근데 정말 차 세워놓고 굳이 안 깨우고

자기쪽 실내등만 하나 켜두고 내일 자료들 보고 있었을 것 같은데...

뭔가 중간중간 애기 뒤척이면 옷도 덮어주고 잘 잔다 싶어서 ㅋㅋ 웃기도 하고

잘때도 약간 인상쓰고 자는 편일 것 같아요ㅋㅋ

저러면 귀여워죽지 바보야 ㅠㅠㅠㅠ

ㅋㅋ 웃다가 손 뻗어서 이마 풀어주고 다시 자기 할 일 하지...

잠에서 깨면 엄청 당황할 듯요ㅋㅋㅋㅋㅋㅋ

좋은 아침~ ^^ (해 다 진 저녁임) < 하고 인사하는 웬수떼기 보면 뭐라고 하나요 울 애 ㅠㅠ

집이에요? 아침?.. 하는데 주변 어둑하고ㅋㅋ

왜 안 깨웠냐고 함ㅠㅠ 언제 도착했어요?

응, 한~ < 하고 자기 시계 보더니 한시간 전부터? 하고 말해줄 것 같은

저러면 밤 새웠다며. 말했잖아 예뻐하는 중이라니까. < 하고 이제...

까대기를 친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요 하

보통 예뻐하는 학생은 밤새게 안 만들죠.. <끝까지 츳코미걸음

아시 잘 자긴 했는데 머쓱해 너무ㅋㅋ

저러면 음~ ^^ 사소한 건 넘어가자고 합니다 (??)
그래도 앞으로는 평생 미적분 헷갈릴 일 없을 거라고 하고...

얘가 알아서 잘 보내지 않을까요? 머쓱해하는 거 보이면 ㅠㅠㅠㅠ

진짜 눈치보고 잇엇을 듯여 내려? 말아? 내려? 말아? 아니 내려야지;;

서류들 뒤에다 넘겨놓고 얼른 들어가라고 하고 손 내미는...

그럼 가볼게요.. 하고 슥 내림ㅠㅠ

저러면 창문까지 내려서 살뜰하게 인사해주고 갈 것 같네요 ㅠ

뻘쭘하게 꾸벅 하고 들어갈듯여ㅋ

가려다가 갑자기 멈추고 또 뭔가 짱나는 헛소리 할 것 같은데

아니 그래서 그 가리가리군 당첨된 거 진짜 나 안 줄 거야? 이딴 말 했다가

ㅋㅋㅋㅋㅋㅋㅋ < 하고 도로 창문 올리고 가는.

아니 줘봤자 안 가질거면서 왜… (궁시렁

진짜 겪어온 어른 중 가장 이상한 타입이라고 침대에 누워서 생각함 ㅠㅠ

너 침대에 누워서 생각하면 안 돼 그거 사랑에 빠지는 단계 중 하나야

근데 얘도 집에 가면서 무표정하게 운전하다가 아까 인상 쓰고 잔 거 떠오르면 ㅋㅋ < 하지 않을까요? 혼자...

너 운전하면서 딴 생각하면 안돼

신호걸렸을 때는 하게 해주세요

헉..............

너무..........

비엘 같다 정말

자려고 누웠는데 잠 안 오고ㅋ 저런 생각이나 함

하 너 그거 사랑에 빠지는 1단계라고 조심해라.

선생님이나 가다가 웃지 마세요 그거 전조증상이니까!!!!

쟤는 저러고 갔다가 자려고 누우면 개꿀잠 잡니다!!!!

일어났는데 다음날 얘는 빤질빤질해서 오고 세이지는 조금 수척하면
어라? 못 잤어? 왜? < 하는 바람에 붐따 받는 아저씨라고요!!!!!!!!

oO(아 이사람 진짜 피곤해…)

체육대회합시다 선생님들 레이스에 사람 찾기 하는데 세이지 보이면 공주님 안기 해서 데려가게

제발 쪽팔려서 죽을듯요

가기 싫다고 자리에서 버팀

싫다고요 안간다고요 혼자 가시라고요 하<거의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저러면 응, 알았어~ 이제 공주님 안기 하고 데려가는 거지 ㅠㅜ
(저러다 눈마주치면 자기 잘생겼냐고 물어봅니다)

공주님 안기 이건 진짜 미쳤어요?!?!?! <소리나올듯

쪽지에 뭐 써져있던 걸까요 하

아마 진짜... 열받는 거 써있지 않을까요... 새침데기... 이런 거...

저러면 제자한테 뭔 소리를 들어도 으하하학!! 하고 그냥 결승점으로 뛰어갈 것 같은 하

쪽지 확인한 세이지 반응 좀 알려주세요... (?)

진짜 개질린다는 표정 될 것 같은데요

새침…. 새침데기…. <충격받음

얘는 일등 해서 개운한 표정으로 ^^~ 하고 뭐 보고 있었어? 하고 기웃하고 아하~ (?) 할 것 같은

쪽팔려서 이제 얼굴 못 들고다님ㅜㅜ

혼자 있고 싶어질듯여

터덜터덜 수돗가 가서 짱박힘ㅠㅠ oO(아 진짜 너무 힘들다…)

저러면 이제 또... 뻔뻔하게 가서 음료수 주고...

아 재밌었다, 재밌었다, < 해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물마실 거거든요…………… oO(왜 여기까지 따라오지 진짜)

이제 우리 애는 힘들어하는데 옆에서 상큼하게 웃으면서 재밌었지? < 하는

후지세키 군~ 즐거운 날에 그렇게 인상 쓰고 있으면 친구 안 생긴다고 아저씨 같은 말 했다가

물 마신다고 하면 가져온 음료수 자기가 마시면서 ^^~ 하고 옆에서 보고 있을 것 같은...

선생님도 친구 없어서 저 업고 뛰었으면서 뭘;;

(친구 별로 없는 건 사실이라 좀 긁힘)

아니그보다 고등학생 남자애 업고 뛰는 건 무슨 체력이야.. 중얼중얼…..

저러고 또 와~ 하고 세이지 데려가서 같이 점심 먹고
아이고 힘들다~ 하고 세이지한테 아이스크림 먹자고 하고

체육대회 내내, 영원히, 세이지를 괴롭히는 이상한 선생님이 되는...

아니 이거 남들이 보기엔 ㄹㅇ 그냥 밥같이 먹어주는 담임선생님<같은데

어쨌거나 둘은 즐거우니 (즐? 거우니?) 된 거 아닐까요
이제... 세이지의 심정은 또 들어봐야겠지만 하

와중에 선생님 여고생들한테 인기만점일 것 같음,
체육대회때도 스티커같은 거 붙여줄듯여 여고생들이ㅠㅜ

저같으면 싫을 것 같은데
많은 편이 세이지 반응이 궁금하니까 그렇다고 합시다 (자캐는, 소도구다,)

깜찍.한 스티커 붙이고 체육대회에 임하는, 웬수데기 보면 뭐라고 할까요 우리애 하

(가지가지한다는 눈으로 봄 눈으로만 봄)

말할 수 없는 많은 걸 눈으로 표현하는 편

저러면 ㅇ.ㅇ? 하고 눈 마주쳐서 보다가 씩 웃고 잘생겼어? < 하는

뻔히 무슨생각하는지 알면서 굳이 저렇게 열받게 하는 질문을 할 것 같네요....

아니 근데 잘생기긴 해서 진짜 두 배로 말문 막히고 킹받는 거예요

잘생겼다고는 생각해주나요 아

아니 객관적으로 잘생겼잖아요?

모르겟고 우리 애가 아직 객관성?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 애 열심히 꼬셔야겠다

연님 제가 지긋지긋한 운명이 뭔지 보여드릴게요